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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성 간의 구름 태양 지구 빛과 열기

by *1*s 2020. 8. 19.

항성 간의 구름 태양 지구 빛과 열기


이산화탄소와 수증기로 이루어진 외피는 온도를 높이 상승시켰다. 얼음이 땅덩이들로부터 물러나자, 거기에는 칼슘을 함유한 부스러기들이 너무도 많이 남겨졌으므로 이것들은 남아돌 만큼 풍부하게 존재하던 이산화탄소와 바낭어는노르웨이에 있는 지명이다. 반응을 일으키게 되었고,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빼앗으며 엄청난 석회석 퇴적물을 형성하게 되었다. 이 퇴적물이 오늘날 당시의 사건들에 관한 열쇠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지구 전체가 눈덩이였다는 이론을 반대하는 자들의 주장은, 완전 결빙이었다면 그 어떤 생명체라도 멸망시킬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점이다. 게다가 해빙의 날씨가 시작되는데 필요로 했던 만큼의 이산화탄소 양이 그렇게 신속하게 대기권에 도달하기란 전혀 불가능했으리라고 말한다. 이렇게 도달하는 과정에 3천만 내지 4천만 년은 걸렸을 것이다. 그렇게까지 걸린다면 마지막 남았던 다세포생물들도 덜덜 떨다가 멸망의 길을 가고 말았을 것이다.



토론은 우왕좌왕이다. 지지자들이 반박하기로는, 얼음이 없어진 지역들에서 올라온 수중기를 이산화탄소에다 합산해야 할 것이라고 한다. 온실처럼 되어버린 곳에서는 비교적 짧은 기간 안에 기온이 섭씨 50도로 뜨거워질 수 있는 것도 아주 당연할 것이고, 이로써 그 어떤 것도 얼음이 계속해서 없어져가는 것을 더는 방해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기온이 데워지는 원인을 오직 수증기와 화산에서 나온 이산화탄소의 혼합 작용에 돌려야 했던 점에 의문을 품는 대신, 오히려 탄소의 함량이 높아진 것은 메탄 때문이라고 한다. 실제로 바랑어 빙기 동안에는 엄청난 양의 메탄수화물이 대양 의 퇴적물들 속에 층을 이루고 존재했다가, 그것이 녹으면서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지구를 인큐베이터와 같은 것으로 변화시켰는지도 모를 일이다.


반대자들은 그 점을 인정하기는 하지만, 적도 부근에 틀림없이 얼음이 없는 좁다란 지대가 잔존해 있었고, 그것이 몇몇 유기체들로 하여금 계속해서 광합성을 해나가는 것을 가능하게 해주었으리라고 고집을 피운다. 이 주장에 는 다수의 사람들이 의견을 같이 한다. 더욱이 결빙 기간 동안에는 생명체가 다시 자신이 유래했던 곳, 즉 열수가 나오는 대양저의 굴뚝으로 되돌아갔다 고 하는 생각도 해볼 수 있다. 거기서 사는 것도 실로 나쁘지는 않았었다. 



이런 가정으로부터 베른트-디트리히 에르트만(Bemd-Dietrich Erdtmann)이라는 고생물학자 나중에 그를 다시 언급하겠지만 매력적인 결론을 도출해 낸다. 물론 그 이후의 발전으로 훤씬 진척이 이루어졌으며, 광합성이란 것이 뛰어난 구상이었다고 입증되기도 했다. 진핵생물이 제 생명을 유지함은 오직 그것이 지닌 미토콘드리아의 호기성 덕분이었다. 이로써 최초의 다세포 생물도 햇빛에, 다시 말하면 얼음과는 관련이 없던 지대에 의지하게 되었다.


그러는 동안 지구가 이제 완전하게든 아니면 90퍼센트 정도로든지 간에 눈덩이였다는 점을 아무도 더는 의심치 않게 되었다. 이는 새로이 또, 어떻 게 해서 그리 될 수 있었느냐는 질문을 제기하게 한다. 이에 대해서는 아래와 같이 몇 가지 이론이 있다.그 당시에는 해가 더 약하게 비춰서, 일사량도 오늘날보다 대략 6퍼센트 가량 더 적었다. 좋다. 그러나 그것은 전체적인 결빙 이전에도 그랬었다. 그 때문에 행성 전부가 아랑곳없이 얼어붙는 건 아니다.



또는, 먼지로 이루어진 항성 간의 구름이 태양과 지구 사이로 끼어들어 빛과 열기를 삼켜버 렸다. 또는, 화산 작용이 중대했으며 세계를 어둡게 만들었다. 또는, 대륙들 탓이었다. 대륙들은 잘 알다시피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끊일 사이 없이 집 주변을 돌아다닌다. 육지가 죄다 적도 근처로 집결했던 이후로 해류들이 열을 더 적게 받았던 것인데, 그런 상태는 로디니아가 갈라지기 시 작했을 때가 되어서야 비로소 바뀌었다.


그런 따위의 이론들이 이어졌다. 아마 지구의 축선도 기울어졌을 것이다. 결국 그 무엇에서도 더 이상 도움을 받지 못하게 되자 우주 공간에서 슈퍼 악 당까지 기꺼이 불러들인다. 한 번 이상으로 우주의 폭격 사태는 생명들에게 무질서와 때 이른 고통을 가져다주었다. 온갖 생각들이 가능하겠는데, 어쩌면 심지어 이 모든 것들이 다 합쳐져서 대대적인 결빙에 기여하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어찌 되었든 간에 확실한 것은 진화 양의 아이들이 그야말로 간신 히 거기서 살아남았다는 점이다. 진핵생물과 광합성이라는 것이 거의 전부 였을 것인데. 그렇지 않았다면 여러분과 나는 여전히 화산 분화구에 붙어서 살고 있을 것이다. 고작해야 말이다.



하지만 바랑어 빙기마저 종말을 고했다. 6억 년 전이었다. 이와 함께 그 빙 기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비밀에 찬 어둠 속에 놓여 있던 한 시대를 활짝 열어 보여주었다. 에덴동산이라 할 에디아카라기에 온 것을 환영한다. 여기서 우리는 진화 양의 기어 다니던 아기 그룹 출신인 친구들을 다시 만 나게 된다. 대양들은 햇빛이 뚫고 들어와서 얕은 바다의 바닥은 햇빛으로 환 하게 밝혀진다. 온통 활기차게 야단들이다. 분명 생명체들이 추위의 충격을 버티고 살아남을 만큼은 충분히 살아남았던 것이다. 고세균, 세균, 진핵생물 들이 눈을 비비며 세포막에서 겨울의 한기를 털어내고는 곰곰이 생각에 잠 긴다. 우리라면 해볼 법한 생각에 말이다. 


바다의 바닥은 시아노박테리아로 이루어진 미끌미끌한 층으로 뒤덮여 있다. 해수면 바로 아래에는 머리카락 처럼 생긴 홍조류들이 떠다닌다. 해저생활을 하던 몇몇 저서성 시아노박테 리아들은 해안가에서 지내는 것을 편안하게 여겼으며, 거기에다 진짜 거대 도시 같다고 할 구조물들을 세워놓았다. 그것은 오늘날에도 둘러볼 수가 있 다. 스트로마톨라이트(Stronwolithen)라고 하는 이 것은 석회 성분이 물결 모양으로 켜켜이 쌓이며 넓적한 기둥들을 이룬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그 기둥들은 천천히 높아져 갔다. 시아노박테리아의 군락 전체는 또한 미생물매 트라고 알려져 있기도 한데, 그것을 만들기 위해 이들은 햇빛과 부유물질들을 가공했으며 탄산염을 배설하여 이것이 그들 밑에 퇴적되게 했다. 매 석회 성분의 켜마다 새로운 층이 하나씩 추가되었다. 



스트로마틀라이트 시티는 자라갔고, 이를 건설하는 자들은 그 꼭대기에 앉아서 광합성을 가동하면서 부지런히 석회를 생산해댔다. 선사시대의 도시건설에 대한 초창기의 사례들은 이미 35억 년 전에서 찾 아볼 수 있다. 이로써 스트로마틀라이트가 생명체에 의해 건설된 가장 오래 된 구조물 일반에 속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석회도시 및 그 설계자들은 대기 에서 산소 성분이 차지하는 비율을 철저하게 증가시켜 놓았다. 


폼페이는 침 몰해버 렸고 베니스도 가라앉을 것이지만, 주민이 거주하는 스트로마톨라이 트는 오늘날에까지도 이를테면 호주 서부의 상어만(Shark Bay) 같은 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들이 여태까지도 건설할 줄을 알고 있다니 ! 그동안 유네 스코가 그 석회 성분의 메트로폴리스를 세계문화유산으로 공표했으니 , 시아 노박테리아들도 그저 무심히 스쳐지나가는 일쯤으로 여기지 않았다면 틀림 없이 기뻐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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